이강인 프리미어리그, 조규성 스코틀랜드 셀틱행 루머
김민재까지 맨유 입성한다면 코리안 더비 풍성해질 예정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태극전사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바로 축구 종가 영국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 번리, 그리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라고 보도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뉴캐슬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뒤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 시즌 EPL 3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만약 이강인이 이적한다면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뛰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UEFA 유로파리그의 왕’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막 부임한 팀이다. 에메리 감독은 이전까지 스페인 비야레알을 이끌었기 때문에 이강인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으며 패스 플레이에 뛰어난 선수를 선호한다.
번리도 나쁘지 않다. 번리는 현재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 속해있으나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많은 유럽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조규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독일행이 가까워 보이지만 방향을 영국으로 튼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까지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기성용이다. FC 서울에서 뛰었던 기성용은 2009년 12월 셀틱으로 이적했고,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8월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같은 영국 본토에 속해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교류가 매우 잦다.
김민재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서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미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낼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주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이적설이 뜬 상태라 김민재라는 준수한 중앙 수비수로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토트넘에 손흥민, 울버햄튼에 황희찬이 몸담고 있다. 만약 월드컵에서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이적설대로 영국 땅에 입성한다면 축구팬들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