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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입성 앞둔 유해란, 직접 밝힌 변화 예고


입력 2023.01.12 00:05 수정 2023.01.26 09:53        반포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새로 쓰게 될 드라이버 비거리 매우 만족스러워

낯선 미국 무대 환경 적응, 숏게임도 보완해야 나가야

유해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유해란(22)이 골프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유해란은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에서 열린 '카본우드 2023 론칭쇼'에 참석,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Q시리즈에서 전체 1위에 올랐고 당당히 이번 시즌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어 미국 무대에 선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며 LPGA 역시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다. LPGA는 Q시리즈가 끝난 직후 유해란에 대해 “대한민국 수원 출신이며 이정은6(2018년), 안나린(2021년)에 이어 LPGA Q시리즈서 메달을 획득한 세 번째 대한민국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해란은 지금까지 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했고 2020년 US 여자 오픈서 공동 13위, 2021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2개 대회서 15위 이내 입상 성적을 냈다”라며 “2020년 KLPGA 신인왕 출신이며 한국 무대서 통산 5승, 아마추어 시절에는 2018년 아시안게임서 5위에 오른 바 있다”라고 경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해란은 다음 주 태국으로 출국해 일찌감치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이자 낯선 환경과 마주하려면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이날 론칭쇼가 끝난 뒤 취재진들과 만나 “드디어 미국 투어다. 아무래도 낯설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지만 주위의 도움, 무엇보다 부모님과 함께 할 예정이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해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신의 골프 스타일에도 변화를 줄 유해란이다. 잠깐이지만 Q시리즈에서 한국과 다른 미국 골프의 맛을 보고 왔기 때문이다.


유해란은 “Q시리즈에서는 선수들이 투온을 적극적으로 노리더라. 아무래도 우드나 유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는 비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그곳에서는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위험할 것 같으면 잘라가라며 샷의 정확도를 더 요구하는데 Q시리즈에서는 많은 선수가 투온 시도를 쉽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의 목표는 우승보다 환경 적응이 우선이다. 유해란은 “나는 지금까지 우승을 하겠다고 직접 말한 적이 없다. 내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면 우승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때문”이라며 “우승을 하면 완벽하겠으나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전지훈련을 가서 중점을 둘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사용하게 될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스텔스2)의 비거리가 너무 잘 나와 수치가 만족스럽다. 현재 부족한 부분은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이다. 4~5개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숏게임에 능해야 하며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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