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숨진 채 발견
13일 순직으로 결정
내한훈련 중 사망한 육군 이등병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내한훈련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부대 낸 연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생활하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을 뜻한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망한 이등병의 순직을 결정했다. 교육훈련 중 사망한 만큼 순직이 인정된다는 설명이다.
순직한 이등병은 지난 12일 오전 6시 54분께 강원도 태백의 한 부대 연병장에서 내한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금요일에 심의를 통해서 순직으로 결정했고 일병으로 추서됐다"며 "본 사고와 관련해 현재 군과 경찰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와 병력관리 등 전반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와 관련해서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양해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