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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경보'에 상황실 24시간 대응체계 가동…한파피해 대비


입력 2023.01.23 13:48 수정 2023.01.23 13:48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25개 자치구도 상황실 운영…방한 물품 구축·안전사고 예방 등

돌봄 필요 노인 안전확인·노숙인 24시간 보호시설 운영 등

24일 오전 9시 기해 동파 '심각' 단계 발령

서울시청ⓒ서울시

설 연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서울시가 종합지원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체계에 들어간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8개 반으로 구성되며 상황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파 관련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실시간 재난 속보를 제공한다. 또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며 난방기기 사용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25개 자치구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한·응급 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설 연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묻고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서울역, 영등포역, 시청 일대 노숙인에게는 상담과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하면서 24시간 보호시설도 운영한다.


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오전 9시를 기해 올해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시는 심각 단계 발령에 맞춰 동파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심각 단계는 동파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가장 높은 단계로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된다. 심각 단계에서는 동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지난 겨울(2021년 11월 15일∼2022년 3월 15일) 동파 대책 기간 발생한 3621건의 동파 가운데 11.4%가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였던 2021년 12월 26일 하루 동안 발생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불편해지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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