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소통·공감 잘하는 대표 뽑아야"…김기현, 수도권 출정식

현역 국힘 의원 28명 참석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8일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 공감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체육관에서 수도권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당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8000여명이 집결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도 28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에 거듭 자신감을 피력하며 "그래야 더 사고가 안 나고 일사불란하게 윤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의 (총선) 압승을 위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통합을 해야 한다"며 "생각이 좀 다르고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다고 또 당이 쪼개지거나 밖으로 튀어 나가거나 하면 어떻게 수도권에서 승리하겠는가. 연대와 포용, 탕평을 꼭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정부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싸울 건 싸워야 한다. 무조건 양보하고 타협하면 어떻게 윤 정부 철학을 관철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미지 정치하는 모습이 아니라 싸울 건 싸우면서 국민 마음을 얻어 다음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