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크로스오버’ 1분기 내 출시
정통 아메리칸 차량 6종 연내 국내 출시
전기차 캐딜락 리릭 연내 국내 출시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도입
한국GM이 올해를 신차를 대거 쏟아낸다. 특히 올 상반기 중 출시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내수는 물론 수출 확대를 통해 GM의 한국 사업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한국GM은 30일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의 4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제너럴 모터스가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GM이 밝힌 올해 주요 사업 전략은 ▲신제품 전 세계 출시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전략 도입 ▲GMC 도입을 통한 멀티브랜드 전략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차량 6종 국내 출시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 고객 경험 확대 등이다.
우선 한국GM은 올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1분기 내 출시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국내 뿐 아니라 수출량을 책임질 모델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캐딜락에서는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첫 전기차인 '리릭'이 출시된다. 지난해 브랜드 론칭을 한 GMC는 올해 상반기 내 첫 모델인 '시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EV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올해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방침이다.
고객 경험과 서비스도 넓힌다. 올해 동서울서비스센터를 재건축하고, 40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너럴 모터스의 핵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하우스도 상반기 오픈한다.
26년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연내 도입한다. 온스타를 통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부사장은 “제너럴 모터스에서 영업, 서비스 총 책임자로서 제 임무는 고객들과의 모든 접점, 차량 구매, 배송, 그리고 서비스까지 전체 여정을 고객들의 관점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 및 수출량을 늘리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국GM 브랜드에 대한 입지를 다져 올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렘펠 사장은 “올해 제너럴 모터스는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올해 흑자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