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처치로 구급차안에서 한 임산부가 안전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17분 경 한 임산부가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후 즉시 병원선정 및 이송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송 중 규칙적인 분만 통증과 함께 신생아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출동한 문정현 소방장과 박서인 대체인력은 분만키트를 사용해 응급분만을 시도한 끝에 건강한 여아를 받아냈다.
분만 당시 신생아 상태 평가에 사용되는 아프가 점수는 9점으로 호흡과 맥박, 활동성 등이 양호했다. 산모의 건강상태 또한 양호했다.
정요안 서장은 "평소 익힌 응급분만 교육과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을 잘 숙지해 신속한 응급처치로 새 생명이 건강하게 탄생했다"며 아기와 산모 가정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