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언제든 소통 가능” 강조
러닝메이트로 김기현 공개 러브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함께한 친윤 인사로 통한다.
이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어 당원 동지와 국민의 염원으로 세운 우리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제 20대 대통령 선거로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켰다"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부정하고 의석수를 앞세운 의회 독재로 국정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거대야당을 상대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용이야말로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당의 자긍심을 세우고 어떠한 분열이나 반목도 없이 끝까지 의리를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하루 18시간씩 1년여를 수행 실장으로 대통령을 모셨다"며 "위대한 국민께서 어디에 분노하는지, 왜 좌절하고 있는지, 또 누구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제 두 눈과 귀로 생생히 보고, 듣고, 가슴으로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진심을 우리당의 정책과 공천 과정에 정확히 담아내 2024년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키는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대한민국을 성공가도에 올려놓는 지키는 최고위원 이용이 되겠다"고 말했다.
희망하는 당대표 후보 러닝메이트로는 공개적으로 김기현 의원을 꼽았다. 이 의원은 "모두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원하고 염원하는데, 진심이 통하는 분은 김 의원이라 생각한다"며 "정책이나 철학보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진심이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친윤 그룹에서 안철수 의원에 대해 '가짜 윤심팔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차이는 진심의 차이라고 본다. 대선 때 국민과 당원들이 열망했던 정권교체 시점에서 누가 더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 탄생을 시켰는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