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6개월 단기계약 체결하며 6년 만에 K리그 복귀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 합류해 몸 상태 끌어올릴 예정
FC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 무대로 복귀한 황의조가 국내 팬들 앞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황의조는 6일 FC서울의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2017년까지 성남에서 활약한 뒤 감바 오사카(일본)와 계약하며 해외진출에 성공한 황의조는 올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서 적응에 실패하며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황의조는 서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 팀에서 제안이 있어 고민도 많이 했지만 서울서 뛰는 게 다시 한 번 또 유럽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았다. 팀이나 개인적으로 모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기도 했다. 고민도 많이 했다. 6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년 만에 복귀한 K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팀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목표를 따로 세우지는 않았다. 최대한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면서 “그래도 공격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골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로 목표는 없었지만 동료들의 기대치는 달랐다. FC서울 주장 나상호는 “6개월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가기를 바란다”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전 주장 기성용은 “황의조가 득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뒤에서 노력하겠다”며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