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TO 사업 본격화...플랫폼 구축 나선다

"신탁수익증권 방식 STO 솔루션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목표"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ST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정부가 STO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면서 증권사들의 사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회사 측은 STO 사업의 선도를 위해 증권형 디지털자산 사업 조직을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7월 디지털자산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해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또 안정적인 STO 사업 구조 확보를 위해 복수의 조각투자업자와 업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신탁수익증권 방식의 STO 솔루션 및 계좌관리기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사업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STO·계좌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 및 투자 커버리지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토큰 비즈니스의 혁신성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