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생존자 속속 구출

"긴급구호대 생존자 3명을 추가 구조"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현지시각)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뉴시스

규모 7.8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생존자 구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부는 9일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지속 중인 우리 긴급구호대는 생존자 3명을 추가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부녀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및 35세 여성으로 파악됐다.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을 입었지만, 생존자 모두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긴급구호대는 구호 개시 1시간 반에 70대 중반 남성을 구조한 바 있다.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하타이주(州)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 위치한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