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는 누구?…전당대회 본경선, 13일 제주서 시작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방송 토론회 연이어 개최

황교안(왼쪽부터), 천하람, 안철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본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대표 후보들은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경쟁을 벌인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9일 대구·경북 △3월2일 서울·인천·경기 등 7차례에 걸쳐 합동 연설회를 갖는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TV조선 △20일 MBN △22일 KBS △다음달 3일 채널A 등 4차례 방송 토론회도 진행한다.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는 27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중계되는 공개 토론회를 한차례 진행한다.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모바일과 ARS 투표로 진행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일부터 이틀간, ARS 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3월 6~7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본경선 결과는 오는 3월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대표 선거는 최다득표자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칠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3월 10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모바일로, 3월 11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ARS로 진행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본경선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대표 본선 진출자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4명,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다.

청년최고위원은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 등 4명이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