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초등생의 실종 기간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춘천경찰서는 14일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이채희(11)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구 일대 주민에게 발송했다.
이양은 지난 10일 밤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행 버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고, 이후 소셜미디어(SNS) 활동도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이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양은 140㎝ 키에 몸무게 35㎏으로 마른 체격이며 계란형 얼굴에 흑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마지막 포착된 당시 이양은 하늘색 후드티셔츠에 바지, 흰색 부츠 차림이었다.
경찰은 이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