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소양호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아버지와 발달 장애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께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의 한 선착장 인근에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동안 구조 작업 끝에 인양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두 사람은 아버지 A(54)씨와 발달 장애 아들 B(21)씨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 미귀가자 신고 건과 동일 인물로 확인됐다.
A씨 아내는 남편과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이 전날부터 귀가하지 않아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