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차 전대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
안철수 향해 "뻐꾸기 후보...만드는 당마다 다 망가져"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경쟁자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이대로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라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멀쩡한 도로를 김 후보 소유의 땅으로 바꿨다.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가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자 관중석에서는 김 후보 지지자들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황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선 "저는 계속 (안 후보가) '뻐꾸기 후보다'라고 하는데, 만드는 당마다 다 망가졌다"며 "신영복 (교수)를 칭송하고 사드배치를 반대했다. 믿을 수 있냐"고 물었다.
천하람 후보를 겨냥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폄하하고 김대중 대통령, 칭송했다"며 "우리 같이 갈 수 있겠냐. 민주당 이중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 후보는 전당대회 공약으로 ▲정통보수정당 ▲국민시원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 구축 ▲당원중심정당 ▲총선 승리·윤석열 대통령 수호 등 5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