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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출범..."지역 스타트업 활성화"


입력 2023.02.22 15:15 수정 2023.02.22 15:15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22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

혁신 스타트업 발굴∙성장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전경ⓒ삼성전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각 지역으로 확산한다. 지역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대구로 확대해,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신규로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창업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난 8년간 333개(대구 185개·경북 148개)의 지역 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이들은 매출 8700억원, 투자 유치 4100억원, 신규 고용 410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CES에 참가해 총 1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그동안 C랩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 우수 업체를 직접 선발,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그 결과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은 서울로 오지 않더라도 기존의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프로그램 출범에 앞서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된 5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인프라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 조성했다. 삼성창조캠퍼스는 대구시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 2.7만평에 조성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C랩 아웃사이드 광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개소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56개(사내 391개, 사외46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특히, 526개 C랩 스타트업들의(아웃사이드 465개, 스핀오프 61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600억원에 달한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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