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장애인 대상 건강관리, 교육, 보건의료서비스 등 제공
보건복지부가 설치한 충남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충남 홍성의료원에서 23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연 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 김동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박영진 충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김영진 홍성의료원장, 곽행근 충청남도 장애인복지과장, 홍문표 국회의원, 충남지역장애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광역시·도 단위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정해 해당 지역 내 장애인 주치의 사업, 보건소 등 건강관리사업을 조정·지원한다. 또 검진·재활·진료 등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며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지원, 의료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센터 중 열다섯 번째로 개소 되는 것으로 홍성의료원이 운영을 담당한다.
충남 지역 내 188개소의 장애인 시설, 14개의 장애인단체, 13만4000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건강보건서비스 제공기관 간 연계,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장애인과 가족 및 종사자 교육,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하고 보건소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센터와 보건소간 연계를 통해 맞춤형 장애인 건강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복지부는 경기북부(건보공단 일산병원) 센터와 전남(순천의료원) 센터도 인력채용 등 준비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개소할 예정이다.
김정연 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서비스 기반시설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을 연계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복지부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지역센터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