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약 45% 차지…검증된 리테일러·특화 서비스 주효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68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 약 1조5000억원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발란의 시장 점유율이 약 45%로 명품 주문 열 건 중 네 다섯 개는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
발란 측은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 및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와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 등을 꼽았다.
또한 정품 유통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발란 케어 및 발란 케어 플러스 등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 왔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들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특히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 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정하고 집중 케어한 결과 핵심 구매층인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 정책의 방향성 또한 적중했음이 입증됐다.
이러한 고객 집착 서비스 정책을 펼친 결과 거래액의 대폭적인 성장은 물론 재구매율 또한 기존 45%에서 60%대로 늘어 나는 등 고객과 쌓아온 신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발란은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와 지속적 혁신을 실행한 결과 경영지표들이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손익분기점을 올 상반기 내로 앞당기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란 고위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명품 비즈니스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깬 지속적인 특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