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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낙마'에 경찰청장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후임, 내부인사 무게


입력 2023.02.27 10:24 수정 2023.02.27 14:47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27일 기자회견 "후속 절차 신속 진행…공백 우려 없도록 앞선 공모 절차보다 빠르게 진행"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달 4일 국회에서 국회 용산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정순신 변호사의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 낙마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기 인선은 내부인사 선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새 국수본부장 인선 절차와 관련해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공백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며 "앞선 공모 절차에 50여일 정도 걸렸는데 그보다는 좀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공모가 실패한 만큼 차기 인선은 내부인사 선발에 무게를 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수본부장 외부 공모는 '필요가 있을 때'에만 하도록 규정한다.


한편 윤 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자 종합심사에서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정 변호사는 이후 지난 24일 윤 대통령에 의해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됐으나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명 하루만인 지난 25일 사퇴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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