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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주째 낙폭 둔화…"희망가격 눈높이 여전히 안 맞아"


입력 2023.03.02 15:21 수정 2023.03.02 15:21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다.ⓒ부동산원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다. 다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눈높이가 맞지 않아 집값 내림세는 계속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4주(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4%, 전세가격은 0.54% 각각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38%)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0.44%에서 -0.39%, 서울 -0.26%→-0.24%, 지방 -0.32%→-0.29%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24% 떨어졌다. 강북 14개구에서 0.23% 떨어졌고 강남 11개구가 0.24% 하락했다.


강북권에선 광진구(-0.37%), 강북구(-0.33%), 도봉구(-0.28%), 중구(-0.27%)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강남권은 금천구(-0.49%), 동작구(-0.49%), 강서구(-0.43%), 구로구(-0.33%)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다"면서도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의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단지 밀집 지역 위주로 하락 거래가 이어지며 인천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36%를 나타냈다. 경기는 0.47%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역시 0.54% 내리면서 일주일 전(-0.6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부동산원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41%, 8개도 0.19%, 세종 0.55% 각각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역시 0.54% 내리면서 일주일 전(-0.6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70% 떨어졌다. 강북 14개구가 0.55% 강남 11개구가 0.83% 하락했다.


강북권에선 강북구(-0.90%), 광진구(-0.90%), 성동구(-0.83%), 도봉구(-0.72%) 위주로 떨어졌고 강남권에선 강서구(-1.01%), 금천구(-1.00%), 강남구(-0.99%), 영등포구(-0.94%) 등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큰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다만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에 따른 매물적체가 장기화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51%, 0.75%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7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58%, 8개도 0.23%, 세종이 0.57% 각각 하락하며 아파트 전셋값이 0.39% 떨어졌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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