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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믿고 맡겨주신 재원 헛되이 쓰지 않겠다"


입력 2023.03.03 17:24 수정 2023.03.03 17:24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기업활동 가로막는 규제 완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유공납세자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금은 국민들께서 오로지 국가와 경기도를 믿고 그 용도를 정하지 않고 납부해 주신 것"이라며 "헛되이 쓰이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믿고 맡겨주신 재원을 헛되이 쓰지 않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마침 오늘 아침 '보이는 주먹,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경제지 칼럼을 보았다. 최근 경제가 많이 어렵다. 고물가 위기 해법으로 통신, 금융, 주류 등 시장의 가격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급한 마음에 휘두르는 ‘보이는 주먹’이 더욱 큰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기업가 정신을 뒷받침하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경제 역동성을 살리겠다"며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 어려운 기업에는 재기의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경기도민들이 맡겨주신 소중한 재원을 도민의 삶의 질이 진정 향상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2023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유공납세 법인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300명의 유공납세자 중 시장·군수가 추천한 지역을 대표하는 법인 45개 업체가 초청됐다.


경기도는 올해 총 20만7750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시가 2만28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 대비 비중은 안양시가 100명당 2.3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성남시에 있는 A법인이 최근 7년간 총 323억9300만원을 납부해 최다 성실납부자로 기록됐다.

개인의 경우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기업가 B씨가 7년간 총 159억97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60대 비중이 전체의 62.5%로 가장 높았고, 최고령 성실납세자는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01세의 C씨였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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