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글로벌 선도기업·연구소와 협력강화.."경제자유구역 성공 이끌겠다"
MWC와 'LDC',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 방문..바르셀로나·지로나 찾아 지역경제활성화 논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6박 8일 일정으로 스페인 등 유럽 출장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이 시장은 이 기간동안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와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 기업인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 세계 3위 규모 국제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등을 방문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와 지로나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광산업 사례를 둘러봤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발전상황을 현장에서 배우고 글로벌 선도기업 및 단체와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4차 ICT산업 육성 및 창업지원,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고양시 핵심 전략산업을 글로벌 선도기업·단체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유럽출장 소감을 전했다.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세계 3위 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 방문
이 시장과 수행단은 첫 일정으로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를 참관했다.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4차 산업의 세계적인 발전동향을 바탕으로 향후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 등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4YFN행사를 참고해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선도기업 기술개발, R&D 지원, 전문인재 양성 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3위 규모 초대형 전시장인 독일의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및 운영,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했다. 킨텍스는 향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7만8566㎡의 전시면적을 갖춰 세계 25위권 대형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될 예정이다.
□ 세계적인 선도기업 LDC와 바이오 클러스터 논의
세계적인 제약분야 선도기업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박사를 비롯해 LDC 경영진을 만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바이오·제약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기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LDC의 다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제약 기업, 바이오 분야 기초과학 연구소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정밀의료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신약개발 등 바이오·제약분야에서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바르셀로나·지로나 방문..창업지원,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등 사례참고
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던 바로셀로나를 되살려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바르셀로나 액티바와 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일자리창출, 창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정책과 역할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성공적인 지역활성화 사례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프로젝트'를 참고해 고양시의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적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트램교통, 과학관운영 등 도시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 사례도 살폈다. 특히 바르셀로나 트램베스소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트램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지로나를 방문해 지로나 꽃축제와 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문화와 전통을 결합한 관광콘텐츠,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주 바로셀로나 총영사,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코트라무역관, MWC 참가기업 및 관계자 등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성공적인 기업유치에 필요한 지원 등 글로벌 기업 유치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핵심기업, 연구소, 첨단 스타트업, 경제인 단체 등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