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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주한 인도 대사와 인적교류·미래 신산업 분야 등 협력 논의


입력 2023.03.07 14:40 수정 2023.03.07 14:4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아밋 쿠마르 인도 대사, 제조업·전기차․2차 전지 분야 등 협력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와 만나 경기도와 인도 간 인적 교류와 반도체·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청에 인도 대사가 방문해 도지사를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인도와 통상 투자, 인적 교류에 관심이 많다. 경기도는 청년 수백 명을 해외로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하는데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인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아밋 쿠마르 대사는 “아주 훌륭한 제안이다. 파트너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적교류”라며 “현재 인도인들이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많이 일을 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인도에 진출하는 식으로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런 인적 교류를 훨씬 더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적 교류 외에 미래 신 산업에 대한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조직 개편으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반도체·바이오·빅데이터 등이 미래 성장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챗GPT에도 관심을 갖고 도정에 반영하려고 계획 중이다.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북부지역 생태계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 역시 “제조업을 비롯해 전기차나 2차 전지,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그린수소 부분에서 같이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도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직접 방문해야 이를 체감할 수 있다”며 김 지사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인디아 국제컨벤션센터를 킨텍스가 20년간 수탁 운영한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잠재력을 보고 싶어서 긍정적으로 (인도 방문을)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지난해 9월 주한 인도 대사로 부임했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와 한-인도 관계 및 경기도와 인도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아밋 쿠마르 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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