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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금융권 해킹 방어 훈련 개시


입력 2023.03.07 15:18 수정 2023.03.07 15:18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디도스·랜섬웨어 등 최신 공격기법 반영

ⓒ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은 약 20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23년 실전형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연중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보원은 올해 ▲디도스 공격 ▲서버 해킹 공격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등 3개 분야에 대해 실효성 있는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보원은 진화하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금융권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실제 공격상황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실시해왔다.


최근 증폭·반사 디도스 공격이 증가하고,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특정 대상에게 치밀하게 접근하는 APT 공격이 빈번한 만큼, 최신 공격 사례와 이슈를 반영해 훈련 내용을 새롭게 개편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금보원은 금융권에 디도스공격 발생 시 신속하게 초기 대응 및 서비스 복구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들박스 등 상용장비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모의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미들박스는 통신 구간에 트래픽 변환,검사 등을 조작하는 네트워킹 장치다.


또한스프링포쉘 등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 취약점을 중심으로 파급력이 큰 공격을 선별해 유사 시 체계적인 대응을 돕는 훈련을 제공한다. 아울러 금리 인상, 이메일 보안 경고 등 사회적 이슈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보안 관련 사항을 활용한 모의 악성 메일 등을 발송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보원 관계자는 "국가와 산업을 위협하는 국제해킹 조직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신기술을 사용한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보안원은 실전 같은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금융회사가 어떠한 사이버 공격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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