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한남동 주거지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주기적으로 100회 이상 투약한 것을 파악,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 모발과 소변 등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받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인에 대해 "진료기록 분석 및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