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훔친 차로 고속도로서 '역주행·추격전' 벌인 그놈들...알고보니 무면허 고교생


입력 2023.03.08 10:30 수정 2023.03.08 10:3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YTN

훔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무면허 고등학생들이 붙잡혔다.


8일 순천경찰서는 특수절도, 특수공무집행 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A군(17) 등 고교생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6일 오후 10시 40분께 순천시 삼산동 거리에서 잠금장치가 해제된 상태로 열쇠가 보관된 승용차를 훔쳤다.


이들은 훔친 차를 밤새 몰았으며, 오전 9시 50분께 담양군 대덕면 호남고속도로 대덕분기점에서 SUV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또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1시간가량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잇따라 추돌사고를 냈으며, 호남고속도로 서순천나들목을 빠져나온 뒤 역주행 사고까지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오전 10시50분께 끝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순찰차 2대와 승용차 8대 등 차량 총 10대가 추돌 피해를 입었으며, 경찰관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향이 서로 다른 이들은 광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하던 중 알게 됐고 퇴원 후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