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서비스 론칭…가성비 제품 5일 내 배송
‘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 도입, 매일 10만개 신상품 선보여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 직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이스’와 ‘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 등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쇼핑 경험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공개했다.
‘초이스(Choice)’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직접 선별한 상품을 판매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초이스 서비스는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포함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매달 1일에서부터 3일 사이에 ‘초이스 데이’를 진행하고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더욱 즐거운 해외 직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11월부터는 수도권에 현지 고객센터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미션은 해외직구를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간편한 로그인, 간편한 결제, 5일 무료배송, 현지 고객센터를 도입했고, 연내 한국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마케팅 리드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가장 공들인 부분이 바로 물류”라며 “전국 5일 배송, 수도권은 빠르면 주문 후 3일 만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광군제 등 중국에 맞춰 프로모션을 했다면 앞으로는 5월 가정의달 장난감을 할인판매하는 패밀리 프로모션 등 한국 시장에 맞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행사에서 ‘타오바오 컬렉션(Taobao Collection, 이하 TBC)’ 서비스도 소개했다.
TBC는 한국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데이트룩, Y2K, 글램룩, 오버사이즈, 바캉스룩, 오피스룩 등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한 서비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기자간담회의 개막 행사로 ‘5만원 룩북’이라는 주제로 타오바오 컬렉션 의류들을 활용해 패션쇼를 열고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날 알리익스프레스가 패션쇼를 통해 강조한 점은 가성비다. 이날 개별 모델들이 선보인 옷은 다 합쳐도 5만원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한국에서 유통되는 보세 의류를 유통사 마진 없이 생산지에서 바로 구입하는 방식”이라며 “TBC의 정식 출시 이후 매일 10만개의 가성비 좋은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알리바바 그룹은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 아래 커머스, 물류,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직구라는 항해에 새로이 합류하게 될 유수의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 더 합리적인 가격,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