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나폴리)가 종아리 통증 탓에 교체 아웃됐다.
김민재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26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라흐마니와 센터백 조합을 이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0 앞선 후반 30분, 아탈란타 공격수 자파타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뒤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다 끝내 교체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주앙 제주스를 투입했다.
김민재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때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한 바 있어 축구팬들은 크게 놀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종아리에 붕대(아이싱)를 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걸어서 빠져나갔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김민재 부상에 대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도 취재진 앞에서 “김민재는 괜찮다. 주중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오는 16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vs프랑크푸르트) 출전을 예고했다.
김민재 교체 아웃 뒤 추가골까지 터뜨린 나폴리는 홈에서 승점3을 추가, 리그 2위 인터밀란에 승점18 차 앞선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