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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역·정당 뛰어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경기·충남에 기회”


입력 2023.03.13 18:21 수정 2023.03.13 18:22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기도, 충청남도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위한 결의·협약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13일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4차 산업 글로벌 거점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함께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공동 연구 진행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충남 아산 모나무르에서 열린 경기도·충청남도 공동 주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 참석해 “양 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기회”라고 밝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 평택·안성·화성·오산과 충남 북부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세미나는 상생 협약의 후속 조치로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기본 설계도를 그리는 공동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고 도는 설명했다.


세미나에 앞서 양 기관은 ‘100년 미래, 베이밸리 건설 결의’라는 제목의 기념 행사를 갖고 양 도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상호 연대·협력을 바탕으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메가시티로 건설하고 동반 성장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자료 상호공유와 연구자 간 교류·토론,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관련 세미나·워크숍·간담회 등 공동교류 행사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연구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지난해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위한 평택-아산-천안 순환 철도 건설 상호협력, 경기․충남 연접지역에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협력 등 9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를 연결하는 철도부터 경기남부의 산업벨트를 충남북부의 혁신벨트와 연결하는 등 9개 항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 그중 하나가 공동연구였는데 오늘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의 협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기국제보트쇼 전시회장을 방문한 소회를 밝히며 “낚시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마리나 관광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등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사업이 많다”며 “충남도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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