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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 진정…원·달러 환율 7.4원 내린 1303.7원 마감


입력 2023.03.15 15:58 수정 2023.03.15 15:58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데일리안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03.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6.1원 내린 1305.0원에 개장한 뒤 1300원 선 근방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로 촉발된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 우려가 진정된 영향이다. SVB파산이 은행 시스템 전체로 번지지 않고 극히 일부 사례에 국한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에서 그간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제2의SVB'로 지목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27% 급등했고, 찰스 슈왑(9.2%)과 키코프(6.9%) 등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오르며 8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SVB파산 사태로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도 유지됐다. 다만, SVB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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