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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이부진 "신사업 발굴 약속한다"


입력 2023.03.16 17:13 수정 2023.03.16 17:34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6일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사옥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지난 한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운영효율 제고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경쟁은 더 심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은 전년대비 30.2% 증가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원에 그쳤다.


이번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이부진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4연임을 하게 됐다.


이 사장은 면세 부문에서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호텔&레저 부문은 수익성 높은 호텔 위탁운영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 해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발굴 의지도 표했다. 이 사장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참신한 기회를 각 사업 영역에서 포착해 새 수익력 원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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