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당국, SVB 부실자산 보유 검토"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입력 2023.03.18 14:51  수정 2023.03.18 14:51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 정문. ⓒ연합뉴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관리 중인 시그니처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부실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경우 FDIC가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 이 두 은행의 인수자를 찾는 것에 장애물들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런 조치는 FDIC가 부실은행을 넘겨받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전형적 수순이다. 시그니처은행과 SVB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채와 채권 등으로 보유해 왔다. 두 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 같은 자산 평가손실이 커지자 위기에 처했고, 결국 파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FDIC가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실자산 규모는 시그니처은행이 200억∼500억달러(26조∼65조원), SVB가 600억∼1200억달러(79조∼157조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DIC 관계자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보도하면서 FDIC, 시그니처은행, SVB에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으나 즉각 답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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