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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결승행·여자복식 금메달 확보, 한국 배드민턴 겹경사


입력 2023.03.19 13:34 수정 2023.03.19 13: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단식 안세영,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 도전

여자복식은 집안싸움, 혼합복식도 결승행

안세영이 전영오픈 결승 진출을 확정되자 포효하고 있다. ⓒ AP=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세계랭킹 2위)은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에게 2-1(17-21 21-19 24-2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안세영은 1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4강전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올라온 ‘천적’ 천위페이(중국)다. 세계 4위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펼쳐졌던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 맞대결에서는 안세영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만약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여자 단식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에 등극하는 선수가 된다.


여자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들 간에 결승 맞대결이 성사되며 6년 만의 종목 우승을 확정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4강전에서 장수셴-정위(중국) 조를 2-0(21-14 25-23)으로 꺾었고, 이소희-백하나 조도 건너편 인도 팀을 2-0(21-10 21-1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 간에 결승전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대표팀은 여자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확보했다.


이 밖에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4강전서 김원호-정나은 조를 2-0(21-14 28-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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