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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기후위기, 일상의 위기…다음 세대 위해 노력해야"


입력 2023.03.22 15:44 수정 2023.03.22 15:4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세계 물 기술 특허

20% 보유한 우리나라

물 산업 강국 도약할 기회"

한덕수 국무총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기후 위기는 이제 인류가 함께 겪고 있는 일상의 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다음 세대에게 '물 걱정 없는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매우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변화의 가속화(Accelerating Change)'"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물의 위기가 지구촌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행동도 더욱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결코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유례없는 도심 침수에 이어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했다"며 "지금도 광주·전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9개월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생활용수 제한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남부지방의 가뭄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은 우리 삶의 기본이자 새로운 성장산업의 하나"라며 "정부는 '깨끗한 물 공급'과 '물 관련 재해 예방', 그리고 '물 산업 육성'을 물관리 정책의 3축으로 힘껏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의 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글로벌 물 산업시장은 오는 2027년, 13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물 기술 특허의 20%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물 산업 강국'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정부는 국제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상하수도 분야의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후 테크와 관련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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