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가족이 탄 SUV 차량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감천항 인근에서 일가족 3명이 탄 SUV가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부친 A 씨(50대), 조수석에는 30대 자녀가, 뒷좌석에는 모친 C 씨(50대)가 타고 있었다.
이들 부부의 딸은 자력으로 탈출한 뒤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하는 한편, 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