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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산불 확산, 정수사 보물 위험…행안부 "가용자원 신속 투입"


입력 2023.03.27 08:50 수정 2023.03.27 08:5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26일 오후 발생, 산림 11만㎡가량 산불 영향권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인천 강화 산불 대응 긴급 지시

소방당국,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이 있는 정수사 보호 위해 대응 2단계 발령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에서 큰불이 나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지역 주민에게는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를 잘 확인하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인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불길이 마니산 쪽으로 번지면서 연기가 치솟았고 관련 신고가 잇따라 119에 접수됐다.ⓒ연합뉴스

이번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1만㎡가량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0대, 장비 26대, 산불진화대원 50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이 있는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는 일을 막기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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