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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양곡관리법, 당정 의견 모아달라"


입력 2023.03.27 16:48 수정 2023.03.27 16:4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서 당부

부산엑스포 추진 관련 "만전 기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응과 관련해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됐고, 주무 장관이 재의요구권을 검토하기로 했으니, 관련 부처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결정되면 법제처로 넘어가고 검토해서 국무회의에 올릴 것이다. 그 과정을 밝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당연히 정부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농민단체도 여러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하라고 했다"며 "여당은 국정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의견을 듣고 대응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기보다 여당 지도부가 새로 들어섰기 때문에 명실상부하게 당정이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함께 가자는 취지"라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주례회동에서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추진과 관련해 "실사단에 우리나라의 유치 역량과 의지를 최대한 알릴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집결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엑스포 실사단 방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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