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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뭐든 돈으로 해결 민주당 DNA…'쩐당대회' 썩은내 진동"


입력 2023.04.15 11:05 수정 2023.04.15 14:0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민은 '빙산의 일각' 보며

잠겨 있는 몸통 궁금해해"

국민의힘 당사에 설치된 '국민의힘' 현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사건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번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쩐당대회'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당대회마저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전형적인 '좌파 비즈니스의 먹이사슬'"을 언급하며 "서로를 형님·오빠·동생하며 돈 봉투를 돌렸고, 당직도 나눠 맡으며 공공기관에 낙하산 취업까지 시켜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썩은 돈을 모아 만든 것이 때로는 송영길의 '전대용 저수지'도 되었다가 때로는 이재명의 '대장동 저수지'로 쓰이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돈 줄기 역할을 해왔던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제와 돌이켜 보니 민주당 전체가 검수완박법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 이재명 대표 한 명을 지키자고 그런 난리를 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제 목숨 줄 지켜보겠다고 사생결단으로 덤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썩은 속내를 드러내고, 이전투구로 당을 총체적 난국에 빠뜨리는 것은 휴대폰 하나로 충분했다"며 "'이정근 휴대폰'에 떨고 있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 것이냐. 국민들은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보면서 수면 아래 잠겨 있는 몸통의 크기를 궁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휴대폰이 야당의 검은 손을 드러나게 할 뿐 야당을 탄압하지 않는다"며 "파렴치한 검찰탄압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 썩은 돈을 거래한 녹음 파일이 얼마가 되든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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