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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광훈 '국힘 결별' 예고에 "손절해야 할 사람에 손절 당해…치욕스러워"


입력 2023.04.16 11:48 수정 2023.04.16 11:4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洪, 김기현 겨냥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 끌고 갈 수 있나

당을 욕설 목사에 바친 사람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것"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치인 통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는 17일 '국민의힘과 결별 선언'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손잡고 가야 할 사람은 '손절'하고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는 손절 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마치 태권도의 약속 대련처럼 연결고리를 살려놓기 위해서 하는 약속 대련 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선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대표는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손절할 것을 요구하면서 리더십을 비판해온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귀에 거슬리는 바른말은 손절, 면직 하고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 '격 낮은 기념일' 발언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주장해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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