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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졌지만 웃을 수 없는 토트넘, 유로파 진출도 무산되나


입력 2023.05.05 21:00 수정 2023.05.05 21: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맨유 꺾은 브라이튼, 토트넘 제치고 6위 도약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른 브라이튼, 유로파 경쟁서 우위

브라이튼에 패한 맨유. ⓒ AP=뉴시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63(19승6무8패)에 머물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유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날 맨유가 승리를 거뒀다면 승점66이 되면서 토트넘(승점54)과 승점 차는 12까지 벌어질 수 있었다.


이 경우 토트넘이 남은 리그 4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맨유가 5경기를 모두 패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 건너가는 상황.


다행히 맨유가 패하며 토트넘에도 기회가 생겼지만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문제는 맨유가 패한 팀이 바로 토트넘과 순위 경쟁을 펼치는 브라이튼이라는 점이다. 브라이튼은 이날 맨유전 승리로 승점55(16승7무9패)를 기록해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EPL은 차기 시즌 6위까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데 토트넘은 이마저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브라이튼은 토트넘보다 2경기나 덜 치렀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는커녕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아스톤 빌라와 승점54로 동률인 토트넘이 현재 7위 자리도 지켜내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오는 13일 예정인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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