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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결전지 아르헨티나 입성…4년 전 감동 재현할까


입력 2023.05.18 14:37 수정 2023.05.18 14: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브라질 전지훈련 마치고 U-20 월드컵 결전지 아르헨티나 도착

4년 전 준우승 차지했던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도전

U-20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행에 도전하는 김은중호가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에 입성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상파울루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대표팀은 17일 오후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당초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유럽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입국을 반대하는 무슬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FIFA는 개최권을 박탈했고, 아르헨티나가 대신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회가 열릴 것을 대비해 훈련 중인 대표팀은 시차 적응과 기후 등 아르헨티나의 낯선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악재를 안고 결전지에 도착했다.


여러 악조건에도 대표팀은 2회 연속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은 4년 전 폴란드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서 ‘골든 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대회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2골-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대회 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이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축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4년 전 감동 재현에 나서는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유럽의 강호 프랑스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와 남미의 우루과이 등 극성 응원이 예상되는 팀들을 피한 점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오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F조 1차전 치르는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치르기 때문에 그라운드 적응 등 유리한 면이 있다.


U-20 대표팀 김은중 감독. ⓒ 대한축구협회

현지에 도착한 김은중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나 기후 등 여러 부문에 적응을 많이 한 상태”라며 “다행히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큰 차이가 없어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 최고의 컨디션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열리는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로 개막을 알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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