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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등번호까지 보장? 맨유, 3번 에릭 바이 정리하나


입력 2023.06.07 11:25 수정 2023.06.07 11: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민재 ⓒ 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나폴리) 등번호 '3'을 비워둘 예정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각) “맨유는 에릭 바이를 매각할 예정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 계획에 따라 김민재의 등번호 3번 자리는 곧 비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가 곧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바이가 떠나고 남은 3번을 김민재가 달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바이는 맨유에서 등번호 3을 달고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바이가 맨유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같은 맥락이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난다는 것을 기정사실처럼 여겨졌고, 차기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됐던 곳이 맨유다. 현지 언론들 보도를 종합했을 때, 김민재 맨유행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파리생제르맹(PSG) 등 굴지의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팀은 맨유였다.


그만큼 맨유는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라파엘 바란을 보유한 것으로도 모자라 거액을 퍼붓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맨유의 중앙 수비는 텐하흐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EPL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과 FA컵 준우승 등으로 맨유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는 텐하흐 감독의 선택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로 보인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1일부터 15일 사이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맨유가 김민재에게 연봉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에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6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금의환향한 김민재는 오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이강인 등이 출전하는 6월 A매치 2연전에는 뛰지 못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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