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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무패 팀’ 김은중호, 이탈리아 상대로 2회 연속 결승행 도전


입력 2023.06.08 13:49 수정 2023.06.08 13:4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우승후보 이탈리아 상대로 U-20 월드컵 준결승

4강까지 3승 2무, 무패 행진 기세 이어갈지 관심

2023 FIFA U-20 월드컵서 무패행진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2023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김은중호가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김은중호는 지난 5일 열린 대회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하고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4년 전 이 대회서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슈퍼스타’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축구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에 나서고 있는 김은중호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한 팀들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조별리그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한 조에 묶여 경쟁한 한국은 1승 2무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16강전에서는 에콰도르를 3-2로 꺾은 한국은 8강전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올라온 나이지리아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FIFA U-20 월드컵 4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 ⓒ 대한축구협회

결승 길목서 마주하는 이탈리아 역시 쉽지 않은 상대다.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던 이탈리아는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조별리그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3-2로 격파했다.


16강전에서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에 2-1 승리를 거뒀고, 8강전에서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에 3-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 6골로 득점왕을 노리는 체사레 카사데이를 앞세운 공격력이 매섭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이탈리아지만 주눅 들 필요는 없다. 상대성이 있긴 하나 이탈리아는 한국이 8강전서 제압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서 패했다.


또한 한국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이탈리아에 2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다. 1981년 호주 U-20 월드컵에선 최순호의 멀티골, 곽성호, 이경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2000년 일본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이천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U-20 대회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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