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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기부, 세계선수권 은메달 포상금 쾌척


입력 2023.06.08 19:02 수정 2023.06.08 19: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가정 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신유빈(사진 오른쪽)과 월드비전 김성태 본부장. ⓒ 매니지먼트GNS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세계선수권 은메달 포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신유빈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유빈이 가정 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막을 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에서 '더반의 기적'을 쓰며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얻은 상금으로 이뤄졌다. 신유빈은 상금을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는 차원에서 이번 후원에 나섰다.


신유빈은 “또래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뜻깊은 곳에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의 따뜻한 마음은 매년 이어져왔다. 그는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 밖에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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