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주 연속+메이저’ 되살아난 박민지의 우승 의욕


입력 2023.06.15 00:10 수정 2023.06.15 00: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레인보우 힐스 코스에서 우승 및 3위로 초강세

지난주 우승 차지하며 '대세' 본능 일깨우는데 성공

박민지. ⓒ KLPGA

되살아난 ‘대세’ 박민지(25, NH 투자증권)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5일부터 충북 음성에 위치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과 ‘오뚝이’ 이다연과 함께 33조에 편성돼 15일 오후 1시 1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세 선수의 우승 횟수를 합산하면 무려 28승, 메이저 대회만 8승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왕관의 무게다.


우승 직후 인터뷰서 “초심을 잃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던 박민지는 “후회 없이 연습하고 대회에 나오려고 했다. 이전에는 방심했던 것인지 연습량이 많이 떨어졌다. 현명하지 못한 생활을 했었다”라면서 자신을 되돌아봤다.

즉 ‘멘탈’적으로 과거의 완벽함을 되찾은 박민지는 우승의 기운을 등에 업고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이번 한국여자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성유진, 임희정, 박민지, 방신실, 서어진, 정시우. ⓒ 대회조직위

목표 의식은 뚜렷하다.


지난주 우승으로 개인 통산 17승째를 거둔 박민지가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하면 역대 1위인 故(고) 구옥희 및 신지애(이상 20승) 기록에 바짝 다가선다. 여기에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대회 다승 공동 3위로도 올라설 수 있다.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이 우승하기 직전 해인 2021년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따낸 뒤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정상에 등극하며 메이저 우승 횟수를 3회로 늘린 바 있다.


샷이 정확하기로 소문난 박민지에게 전장이 그리 길지 않은 레인보우 힐스는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열린 두 차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및 3위를 차지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샷의 날카로움이 살아난 박민지의 행보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승트로피. ⓒ 대회조직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