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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일타강사 일침 "정책 달라져도 하던대로 하면 돼"


입력 2023.06.21 17:58 수정 2023.06.21 17: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초고난이도 문제) 삭제를 핵심으로 '공교육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방침을 밝히자 비난을 쏟아낸 여타 수능 일타강사와 달리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EBS 일타강사인 윤혜정씨가 "기본과 개념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수험생들을 다독였다.


ⓒSNS

EBSi 강사 윤 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ebs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7년부터, 특히 ebs 연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항상 강조해 온 건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연계에 무작정 기대는 공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올바른 국어 공부를 하면서 연계는 덤으로 활용하면 되는 거다. 연계 정책을 올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씨는 "이제 150일 남았다. 150일이 널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네가 너의 150일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줘 봐"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달라진다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아. 항상 말했잖아. 달라지지 않는 걸 공부하라고'라며 '흔들릴 시간도 없다. 더 꼼꼼히 공부하자. 지금 정신없는 분들은 수능 정책과 관련된 누군가. 이걸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누군가다. 우리는 아니다' '흔들릴 필요 없는 공부법을 가르쳤다. 넌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에 수험생들은 "선생님께 잘 배웠으니까 멘탈 잘 잡고 끝까지 가볼게요" "불안할 때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안심이 되고 힘이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07년부터 17년째 EBS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윤 씨는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로의 이직설이 돌기도 했으나 "학교를 그만두고 갈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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