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비명계 이상민 "당 지도부, 왜 불체포특권 포기 우물쭈물하나"


입력 2023.06.27 14:35 수정 2023.06.27 20:3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혁신위는 왜 가만있는지 의아스러워"

"민주당, 기득권 솔선수범 내려놔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27일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에 관한 제안은 별 것도 아닌데 당 지도부는 왜 우물쭈물 엉거주춤하느냐"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대도 안했지만 막상 그러니 그럼 그렇지 뭐 별 수 있겠나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관련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혁신위를 향해서도 "당 지도부의 그런 입장에 왜 가만있는지 의아스럽다"며 "그렇게 해서야 혁신 한발자국 아니 반발자국이라도 나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거 "거듭 제안한다. 한국 정치의 중대 결함은 양대 거대 정당의 독과점구조에서 비롯되고, 이를 해체하여야 혁신의 물꼬가 생긴다"며 "민주당도 기득권을 솔선수범하여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하여 다양한 정당의 출현을 위한 정당법의 개정과 소선거구제 혁파르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민주당부터 당 자체의 기득권 내려놓자. 괜히 가짜혁신하는 시늉말고 진짜혁신 해 보자"고 제안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