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분리징수 부실대응 관련, 김의철 퇴진 투표 1819명 중 1738명 찬성"
"무능경영·편파방송으로 분리징수 사태 몰고온 경영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 형성"
"민노총 KBS본부, 투표 방해 하고 경영진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했음에도 45% 투표 참여"
"김의철 체제 극복하고 KBS 바로 세우려는 직원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의사 표시"
'새로운 KBS를 위한 KBS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새KBS공투위)'는 최근 KBS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된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 투표'에서 95.55%가 김의철 사장 퇴진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무능경영과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를 몰고온 현 경영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내부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김 사장의 사퇴 결단을 촉구했다.
18일 새KBS공투위는 <투표자의 95.5%, KBS 김의철 사장 퇴진 찬성! 이제 스스로 결단할 시간입니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KBS 전직원 투표관리위원회'는 7.12(수)~7.17(월) 진행된 '수신료 분리징수 부실대응 책임 관련,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 투표'에 1,819명의 직원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이 중 95.55%인 1,738명이 김의철 사장 퇴진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새KBS공투위는 "투표 대상 직원인 4028명 중 2353여명으로 파악되는 민노총 조합원을 제외한 전직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투표자 대비 95.55%가 김의철 사장 퇴진에 찬성한 것은 무능경영과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를 몰고온 현 경영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KBS 내부에 폭넓게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간 민노총 KBS본부가 'KBS 전직원 투표관리위원회'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등 직원의 자유로운 투표를 방해하였고 경영진도 같은 사유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는 등 실질적 압박이 있었음에도 전직원 대비 45%가 투표에 참여한 것 역시 김의철 사장 체제를 극복하고 KBS를 바로 세우려는 직원들의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의사 표시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18일 새KBS공투위가 발표한 '수신료 분리징수 부실대응 책임 관련, 김의철 사장 퇴진 찬반 투표' 진행 경과.
- 7.7(금) 현직 PD가 각 노동조합과 협회에 전직원대상 투표 제의
- 7.7(금) KBS노동조합 투표지원 의사 표명, 이외 민노총 KBS본부 및 각 협회 공동 투표 참여 의사 밝히지 않음
- 7.12(수) KBS 전직원 투표관리위원회 명의 투표 실시 사내 고지. 민노총 KBS본부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로 투
표관리위원회 직원 7인 형사고발
- 7.13(목) 사측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
- 7.14(금) 민노총 KBS본부 형사고발 취하
- 7.17(월) 투표관리위원회 투표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