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와 홈경기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 기록
정확히 1년 2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토론토)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난타를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개
초반부터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2타자 연속 2루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선두타자 애들리 러치맨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후속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또 다시 2루타를 얻어 맞고 실점했다.
3번 앤서니 산탄데르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거너 헨더슨에게 2루 땅볼을 내줘 점수와 맞바꿨다. 다행히 2사 후 조던 웨스트버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회를 가까스로 넘겼다.
류현진은 2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라몬 우리아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고,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러치맨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를 또 다시 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헤이즈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고, 헨더슨을 삼진 처리해 3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4회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까지 7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3-3 상황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했지만 선두 타자 헨더슨에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