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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23득점’ GS칼텍스 또 우승 겨냥…현대건설 또 분패


입력 2023.08.04 18:19 수정 2023.08.04 20: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4일 경상북도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눌렀다.


강소휘(23득점)-문지윤(14점)-유서연(14점)-권민지(11득점)의 고른 공격과 함께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한 GS칼텍스는 정지윤(18득점)-양효진(11득점)-김주향(11득점)이 활약한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 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는 B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태국 촌부리를 완파한 뒤 IBK기업은행에 0-3으로 졌지만, 전날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2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은 이번 컵대회서 유일한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A조 1위 현대건설마저 꺾고 결승에 안착,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 한국배구연맹(KOVO)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현대건설은 또 분루를 삼켰다. 지난해는 순천에서 올해는 구미에서 또 GS칼텍스에 막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을 연파(3-0/3-0)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3-1 제압한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팀이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B조 2위'로 올라온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높이가 강점인데 블로킹(6-11)에서 밀리다보니 이길 수 없었다.


한편, 이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는 평일 낮경기임에도 1295 명의 관중들이 자리해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접전을 지켜보며 ‘여름 배구’를 만끽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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